★노래추천★SG워너비-첫눈 (난이도/옥타브)

12월의 어느 겨울..

 

 

드디어 눈이 오는 그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낭만적이기도 하고 내일 출근할 때 미끄러울까 걱정도 되기도하고 그렇죠 ㅎㅎ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는 눈과 관련한 노래들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그 중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이 있습니다. 바로 SG워너비의 '첫눈'이라는 곡입니다. 저는 노래를 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느낌인데요. 이 곡이 시작할 때 종소리가 들리며 뭔가 겨울의 깊은 밤이 연상되는 멜로디로 시작하더니 갑자기 성스러운 느낌으로 변화하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이 곡을 계속 들었던 것 같아요. SG워너비는 모두가 인정하는 2000년대 초반 최고의 그룹으로써 발표하는 족족 아주 메가히트곡이 줄줄이 나오던 아주 저에게는 전설적(?)인 그룹이지요. 죄와벌, Timeless, 광, 살다가 등 아주 컴백할 때마다 명곡들을 들고 나와서 저의 핸드폰엔 언제나 늘 SG워너비의 전곡이 있었다지요.. 현재 20~30대 분들에겐 SG워너비가 버즈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친근한 그룹이 아닐까합니다. SG워너비의 첫눈은 첫눈의 설레임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슬픈 멜로디인데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첫눈을 맞이하는 기억이 첫 눈이 내릴 때마다 생각나며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표현하고 있는 곡입니다. 슬픈 노래기도 하지만 멜로디가 아름답기에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옥타브/난이도

이 곡은 비교적 낮은 노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최고음은 2옥타브 라입니다. 2절이 끝나고 클라이막스 부분에 등장하는 부분이죠. 후렴구는 비교적 무난한편입니다. 후렴구에서는 2옥타브 솔이 가장 높은 음이며 비교적 부를만한(?)곡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SG워너비의 노래는 3명이 부르는 곡이기에 혼자불러도 낯설지 않게 노래에 전개를 잘 이해하고소화해야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그룹노래들은 그룹에 특화된 멜로디와 전개가 있어서 개인이 부를 때 신경쓰이는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3명이서 부르는 곡이기에 숨이 찰 것이며 무의식적으로 가수의 파트들이 바뀔 대 그 목소리를 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자기목소리로 끝까지 그룹노래를 부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자기 노래'가 된 느낌이랄까?ㅎㅎ  역시 SG워너비의 최고음은 대개 채동하씨가 담당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참 아련하고 서글픈 목소리인 것 같아요. 지금은 세상에 없는 그이기에 더 슬퍼지는 시간입니다. 학창시절 그의 목소리와 함께 자란 사람으로써 그의 목소리가 참 그립네요. SG워너비 1,2집을 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