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는형님의 민두성으로도 유명한 그룹 버즈의 보컬 민경훈씨의 아프니까 사랑이죠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은 예능이미지가 강하지만 민경훈님은 과거 버즈의 보컬로써 엄청난 가수로서의 인기를 누렸었죠. 버즈는 1집때부터 주목받은 밴드인데요. 미소년 이미지의 민경훈씨의 외모와 실력으로 성별상관없이 모든 연령층의 팬들을 확보했었죠. 그런데 노래까지 좋아서 나오는 노래마다 다 히트를 쳤지요..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등등 히트곡이 셀 수 없이 많죠. 버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유명한 일화는 민경훈씨가 군대에서 공연을 했는데 모든 군인이 환호하며 노래를 떼창한 일이 있었죠. 그 정도로 그 시절 우리는 버즈였던것이지요. 위문공연에 가서 유일하게 환영받을 남자가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노래가 아주 좋았거든요! 당시 노래방에 가면 50%이상은 버즈노래가 들릴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들어도 참 명곡들이 많은 버즈의 앨범이지만 이 노래는 버즈이후에 민경훈님 솔로로 나온 앨범입니다. 아주 유명한 작곡가들과 작업을 하였고 아주 신경을 많이 쓴 앨범이라고 합니다. 5곡이 수록되어있는데 5곡다 제가 다 좋아하는 곡이지요. 이 앨범은 제가 군인일 시절에 발매가 되어 CD를 사서 들어갔는데 모든 병사들이 민경훈님 노래들은 다 좋다고 하며 맨날맨날 틀어놨었죠.. 그정도로 대단했었죠.. 당시 아이돌 노래만 보던 군장병들이 음악방송에 민경훈씨 나오면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부르려고 앞다퉈 예약하기도 했다죠!
민경훈님의 보컬은 아주 초고음을 구사하진 않지만 세련되고 단단하며 매력적인 보컬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서는 여자아이돌노래들을 좋아하는데 거의 유일하게 남자가수임에도 군인들이 좋아하는 몇 안되는 가수였지요.
이 곡의 처음 라이브를 보았을때 엄청난 가창력과 CD씹어먹는 엄청난 실력으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은 시작하자마자 엄청 휘몰아치는 현악기?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치 엄청난 막장 드라마에 클라이막스에 나올만한 그런 전주로 시작합니다.ㅎㅎㅎ 하지만 바로 조용하게 시작해서 굉장히 신기했다는! 그런 곡입니다 버즈때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역시는 역시라고 노래가 아주 좋고 기승전결이 확실하기에 추천해봅니다.
- 난이도/옥타브
버즈시절의 노래들은 대게 2옥타브 라 ~ 3옥타브 도 정도의 곡들이 많았는데요. 이 노래도 그정도 선인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강약조절과 음폭이 커서 부르는데 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1절, 2절 끝나고 바로 클라이막스로 들어가 숨 조절을 잘 해야하며 가성도 잘 써야 해서 꽤나 어려운 곡입니다. 또한 후렴구의 고음이 `어` 발음으로 고음내기 조금은 어렵지않나 생각이 듭니다.